시간적 표상1 M.엘리아데: 종교와 신화 / 현상의 기술-상징·상상력·역사 (3) 역사에 대한 저항 앞서 읽은 내용에 이어 엘리아데가 이야기하는 종교(종교적인 것이라고 일컬어지는 일련의 문화적 실재)가 상상의 결과물 - 인간의 심성이 자신의 희구를 투사해서 얻은 환상에 불과함-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님을 살펴보게 된다. 책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결과적으로 종교 문화 자체는 실재하는 것이지만 그 종교 문화를 탄생시킨 것은 초월적인 존재의 실재가 아니라 초월을 요청한 인간의 심상이라고 보는 입장이다. (여기서 초월적인 존재의 참/거짓은 논외의 대상인 것으로 보인다) 말하자면, 종교에서 신앙(여기서의 상징으로 대변하는)의 대상이 되는 주체가 종교를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이를 경험하고 겪은 사람들이 종교의 문화를 만들어 냈다고 보는 입장에서 타당하다. 그리고 이렇게 초월을 요청하게 되는 계기.. 2022. 12. 25. 이전 1 다음